역사적인 장소

하와이 원주민의 후손이 몰로카이 인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따금 몰로카이가 “가장 하와이다운 섬”이라고 불리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몰로카이 여행은 하와이의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과 같으니, 지금 눈앞에 보이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수백 년의 세월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칼라우파파 국립 역사 공원

몰로카이의 거친 북부 해안 한켠, 세상과 분리된 고요한 반도에 조성된 이 공원은 1866년부터 1969년까지 한센병 환자들이 추방당해 정착하던 곳입니다. 성 다미앙과 성 마리안은 사심 없는 헌신으로 칼라우파파 사람들을 보살폈고, 이 이야기는 전설이 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2009년에 성 다미앙을, 2012년에는 성 마리안을 사후 성인으로 시성했습니다. 해발 518m 지점에서 노새를 타고 하와이에서 가장 먼 곳 가운데 하나이자 태평양에 맞닿은 칼라우파파 국립 역사 공원으로 잊지 못할 여정을 떠나보세요.

몰로카이의 전망대

몰로카이에는 전망대가 하나 있습니다. 팔라아우 주립 공원의 칼라우파파 룩아웃에서 몰로카이 북부 해안의 눈부신 절경과 칼라우파파 국립 역사 공원의 전망을 감상해보세요.

하와이식 양어장

몰로카이 남부 해안에는 32km에 걸쳐 수많은 하와이식 양어장이 세심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대부분 700~800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중세기 하와이 사람들은 남쪽 해안을 따라 바위벽을 둘러 60개의 훌륭한 양어장을 구축해 아주 정교한 방식으로 수산 양식을 경영했습니다. 카우나카카이 동쪽에 자리한 알리이 양어장은 오래전 하와이인의 독창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입니다.

할라바 계곡

몰로카이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지 가운데 하나인 할라바 계곡은 지금도 여전히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가이드가 이끄는 하이킹을 하며 아름다운 풍경과 치솟은 폭포가 펼쳐지는 축복받은 거대한 계곡을 방문해보세요. 전설에 따르면 카누를 타고 온 최초의 폴리네시아인 항해사들 가운데 일부가 이 계곡의 입구에 상륙했다고 합니다.

카우나카카이

카메하메하 5세는 1860년대 이 조용한 마을에 별장을 짓고 카푸아이와 코코넛 그로브를 조성했습니다. 카푸아이와 코코넛 비치 공원은 몰로카이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 가운데 하나이며, 원 알리이 비치 공원은 한때 하와이 왕족이 즐겨 찾던 곳입니다.